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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조금은 민망하지만, 제가 직접 병원에 방문한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본 후 통증이 심하더니, 피가 보였습니다. 혹시 나에게도 치질이 생긴 걸까?? 아니면 다른 큰 병이 생긴 건 아닌가?? 걱정반, 두려움 반,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하고, 여의사 진료 병원을 찾았지만, 집 근처 병원을 일일이 전화하며 찾았지만, 아쉽게도 저희집 근처에 여의사 병원은 없었습니다...ㅠㅠ
물론 같은 의사분들이기에 남.녀 상관없지만 저는 뭔가 민망하고, 창피하더라고요..ㅠㅠ
결국 어찌해야 할지 답을 내리지 못한 채 고민하고 있던 찰나!! 항문외과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지인이 생각나 바로 S.O.S 를 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세한 저의 병원 방문 전과 후 저의 대처법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험과 함께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으로 고민과 걱정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너무 솔직한 표현들이라 거부감을 느끼실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말씀드립니다.
병원 방문 전 나의 상태
그동안 저는 평소 화장실 배변 습관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먹으면 금방 화장실 가는 사람이었고, 변비는 딱히 없었습니다. 가끔 변을 너무 굵게 볼 때 흔히 찢어졌다는 표현 하는데, 그런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아예 혈변을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시간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며칠 동안 방치 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화장실 가는 것이 무섭더라고요.... 아프기도 하고, 피가 더 많이 묻어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처음엔 변을 본 후 닦을 때 피가 묻어나더니, 며칠 지나고 나니 변기 안에 피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서 저는 심각성을 깨달았고, 이리저리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스로 말도 안 되는 자가 진단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자가치료 방법과 결과
일주일정도 증상이 반복되니, 이제는 병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근처 여의사 병원을 먼저 검색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는 여의사분이 계시다는 광고가 있었지만 막상 전화하니,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는 여의사 항문외과는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의사이기에 남, 녀 상관없지만 민망하기도 하고, 병원 관련 안 좋은 뉴스를 접하다 보니 걱정되기도 해서 여의사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진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제가 직장인이다 보니, 평일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지인에게 물어본 데로, 좌욕과 추천해 준 연고를 사용하였습니다.
항문외과에서 일했던 지인분이 푸레파인 연고가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비용은 9천 원이었습니다. 일반 연고에 비하면 비싸더라고요 ㅠㅠ 좌욕도 하루 두 번 아침, 저녁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직장인인데 아침에 좌욕할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ㅠㅠ 게으른 저는 저녁에 한번 좌욕과 함께 연고 하루 두 번 사용하였습니다. 지인분은 연고를 사용하면 화~한 느낌이 나면서 금방 좋아진다 했는데, 저는 아무런 느낌도 없고, 내가 사용하는 방법이 맞나 의문이 들었지만, 동영상 보면서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3~4일 지났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반차라도 쓰고 병원 가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반차를 사용하고 집 근처 항문외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병원 방문 및 후기
결국 병원 방문하게 된 저는 사전에 예약을 진행했고, 병원 방문 기준은 그냥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만약 수술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블로그 후기도 몇 개 보기는 했는데, 우선순위로 집에서의 거리를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병원에 도착했고, 진료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진행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진료대기실에 앉아있었습니다.
저의 이름이 호명되고 진료실에 들어가니, 저의 증상을 물어보시고는 바로 진찰해도 되겠냐 물어보시더라고요. 말로는 저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없으니, 기구와 기계를 이용한 검사가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옆에 있던 간호사분이 도와줄 거라 말씀하시며 옆에 보이는 침대에 새우자세로 누었습니다. 간호사분이 너무나 터프하게 저의 바지를 내리시더군요...... 그리고는 그 위에 구멍 난 포를 덮으며 의사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바지를 갈아입고 진료 보는 줄 알았는데, 살짝 당황했습니다. 다른 병원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직장경 검사와, 항문 초음파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 하시면서, 심호흡을 하라 하시더니 쑤~욱 들어왔습니다.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느낌이 별로였을 뿐이죠.....ㅎㅎㅎ
이후..... 나의 현재 항문 상태를 사진으로 직접 보여주시면서 설명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럼 저는 항문외과 방문 후기 2탄에서 저의 상태와 해결방법 및 자가치료시 잘못된 점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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